겨울이 시작되는 12월, 가장 맛있는 제철 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굴입니다. 특히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인 굴국(굴국밥)은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영양과 맛이 뛰어난 겨울 대표 메뉴로 사랑받습니다.
비린 맛없이 깔끔하게 만드는 비법까지 정리했으니, 오늘 한 그릇으로 따뜻한 겨울 보양식을 즐겨보세요.
굴국이 겨울 제철 음식으로 사랑받는 이유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합니다. 12월~2월은 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로, 이때 만든 굴요리는 깊은 맛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굴국은 기름기 없이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고, 감기나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굴국 재료 준비
- 생굴 200g
- 무 150g
- 대파 1대
- 마늘 3쪽
- 다시마 1장 또는 멸치육수
- 국간장 1~1.5스푼
- 소금 약간
- 후추, 청양고추(선택)
굴 비린내 없이 시원하게 만드는 핵심 팁
- 굴 손질: 흐르는 물에 가볍게 2~3번 헹궈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 무 먼저 끓이기: 무를 10분 정도 끓여야 깊은 국물 맛이 생깁니다.
- 굴은 마지막에 1분만: 오래 끓이면 비리고 질겨집니다.
- 국간장으로 간하기: 굴 향을 살리기 위해 국간장을 소량만 사용합니다.
굴국 만드는 법
1. 육수 끓이기
냄비에 물 1.2L와 다시마 또는 멸치를 넣고 10분 끓여 향을 냅니다.
2. 무 넣고 10분 끓이기
무를 한입 크기로 썰어 넣고 중불에서 충분히 끓여 깊은 맛을 만듭니다.
3. 마늘 · 대파 · 청양고추 넣기
다진 마늘과 대파, 고추를 넣어 향을 더합니다.
4. 간 맞추기
국간장 1스푼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조절합니다.
5. 마지막에 굴 넣고 1분 끓이기
굴이 하얗게 변하면 바로 불을 끄고 후추를 약간 뿌려 마무리합니다.
완성! 따뜻한 굴국 한 그릇
완성된 굴국은 무의 시원한 단맛과 굴의 감칠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밥을 말아 굴국밥으로 먹어도 좋고, 김과 함께 먹으면 더 깊은 겨울 밥상이 됩니다.
굴국 FAQ
Q1. 냉동 굴로도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생굴보다 맛은 제한됩니다. 해동 후 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Q2. 굴국이 비린 이유는?
굴을 오래 끓였거나 간장을 많이 넣은 경우입니다. 굴은 마지막에 아주 짧게 넣어야 합니다.
Q3. 굴 대신 홍합 넣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무 + 해산물 조합은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립니다.
